일본 도쿄를 방문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도심부를 녹지생태공간으로 '대개조'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.
오 시장은 어제(25일) 도쿄역 인근 마루노우치 지역을 방문해 이같이 밝혔습니다.
마루노우치 지역은 용적률을 대폭 완화해주는 대신 공공 기여를 받아 일대를 녹지·보행·휴식 공간으로 조성했습니다.
오 시장은 추후 서울 도심부의 모든 재개발 시 용적률과 높이 등 규제 완화를 주는 대신 녹지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
오 시장은 또 서울 강남을 예로 들며 강남은 보행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전혀 없어 실패한 도시계획이라며 향후 녹지생태공간으로의 개발 방침을 언급했습니다.
서울시는 지난 2월부터 종묘부터 퇴계로를 잇는 세운지구 일대를 이 같은 개념의 녹지생태공간으로 재개발하고 있습니다.
YTN 차유정 ([email protected]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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